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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나

발목 골절 수술과정 및 도움되는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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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입원을 빨리해야 하는 이유

 2) 입원 전 검사 및 수술 과정

 3) 수술 후 소감


 ※ 일정 정리 내용은 제가 가족들에게 보냈던 카카오톡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수술 과정과 입원하는 동안 어떤 생활을 하는지 정보를 받고, 불편함 없는 입원 생활을 보내시는 데 참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입원

2019.12.13(금)

쿠데륵

 

 기말고사 시험을 마치고 수술을 받겠다고 마음을 먹고 5일 뒤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9.12.13(금) 입원할 당시 상태는 부기를 최대한 뺀다고 발을 위로 올려놓고, 얼음찜질도 했지만, 목발을 짚고 다니면서 발에 피가 쏠리자 금방 부기가 찼다. 


 의사 선생님께서 부기가 심하기때문에 수술을 진행하려면, 발에 부기부터 빼야 한다고 수술을 받는 2019.12.16(월) 까지 입원을 해서 약물로 부기를 빼자고 하셨습니다. 


입원을 빨리해야하는 이유

쿠데륵

  

 저 또한 금요일은 아버지 생신이라 주말에 입원을 하고 싶었지만, 입원을 하루라도 빨리 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

발의 부기를 빨리 빼기 위해, 발의 부기가 빠져야 수술 가능


1) 집에서는 여건상 발목을 심장보다 위에 둘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2) 골절로 인한 부기를 빼는 것은 얼음팩과 발을 올려두기만 해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하여 부기를 빼야 합니다. 


 ※ 알려줘요. 쿠데륵의 부기 관련 후기 TIP


 1) 약물을 투여하고 부기가 빠지는데 약 2~3일 정도 걸립니다.

: 이 시간은 수건을 감싼 얼음팩을 식을 때마다 바꿔주고, 발목을 심장 보다 위로해 준 상태일 때입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기가 덜 빠져서 수술날도 하루 미뤄지기 때문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수술 후 다리베개(=발받힘대) 사용 中>


2) 얼음팩을 감쌀 수건은 두꺼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얼음팩을 붕대를 감은 발목 위에 장시간 올려두는 것이기 때문에 두툼한 것이 발에 닿는 냉기가 적절합니다.


3) 부기를 빼는 동안은 불편해도 침대를 올리지 않고 발받힘대에 허벅지를 최대한 밀착하여 심장보다 위에 위치하게 한다.

: 발받힘대를 처음 사용해보면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는데, 사용하기 전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물어봐도 좋습니다. 


발 받힘 베개 사용방법 TIP

 발 받힘 베개의 비스듬한(/) 구간에 엉덩이 쪽으로 끌어와서 허벅지를 밀착합니다. 발받힘대 평평한 곳(-)에 정강이를 받히면 됩니다


 침대는 수술 전 부기가 빠질 때까지 최대한 올리지 않은 상태로 발목을 심장보다 위에 두시면 됩니다.


<퇴원 후 구매, 여전히 편해서 사용 中>


4) 발가락을 많이 움직여줄 것

: 가동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즉, 근육 등이 굳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추후 재활을 할 때 발가락부터 땅에 먼저 닿을 때 조금이라도 유연하게 움직일 때 도움이 됩니다.


5) 링거 팩에 액이 없으면, 압력으로 인해 피가 링거 관으로 역류합니다. 놀라지 말고 간호사분을 불러서 링거 팩을 교체하거나 제거하면 됩니다.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입원 전에 할 검사

2019.12.13(금)

쿠데륵


1) 피검사 2) 소변검사 3) 혈압측정 4) MRI 촬영 5) 초음파 검사 

 

 병원마다 받는 검사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 절차로 진료를 받고,  부기 빠지는 액이 담긴 링거를 맞고 부기를 빼는데 집중했습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부기를 빼는데 수술전까지 3일은 생각하셔야 합니다얼음찜질, 심장 위로 다리올리기 등 수술 전까지 불편해도 부기 빼는 것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 4일을 넘어갈 생각하면 안됩니다.



수술 과정

쿠데륵

 

 수술 당일 오전~ 수술 후 오후 8시까지 단식을 합니다. 입원하기 전에 수술 복장으로 갈아입고, 수술 과정을 듣고, 오후 2시에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수술 과정


1) 몸을 움츠린 자세로 척추에 수면마취 주사를 맞습니다.


: 수면 마취 유무는 선택이었습니다. 수면 마취 시 젊은 사람일수록 약 효과가 빨리 떨어진다고 합니다. 수술 도중에 잠에서 깨면 손을들고 다시 주사를 맞으면 된다고 합니다. 


2) 요도에 오줌관을 삽입합니다.


3) 골절 부위에 판과 핀을 고정하기 위해 피부 10cm를 절개합니다.


4) 어긋난 뼈를 원래 위치에 맞게 뼈와 같은 강도의 판을 부착 후 핀으로 고정

<발목 뒤로 본 사진>


5) 절개한 피부 봉압 후 피통을 부착 



수술 후

사진 출처 : 'unsplash' 사진

쿠데륵

 

 마취주사를 맞고 확인할 때 몸이 저릿한 느낌이 이상했지만, 그 후에 눈을 깜박이고 수술이 끝난 채로 간호사분이 깨워주셨습니다


 마취주사가 빨리 약 효과가 떨어진다니까 겁을 먹었지만, 저는 푹 잤습니다. 오히려 너무 푹 자서 잠을 못 잤습니다. 


 수술 전에 수술 과정을 들을 때만에도 머릿속에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수술실에서 수면마취 주사를 맞고 나면 몸이 체감한 시간은 10분인데 2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통증도 무통주사로 버티기 힘들 정도로 아프지 않았습니다. 통증은 하루가 지날수록 점점 사라집니다. 

 

 오히려 수술을 받고 나서 안심이 됐습니다수술을 받기 전은 "언제 걸을 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에 길도 보이지 않고, 정신적으로 우울하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에는 "조금만 더 버티면 걸을 수 있겠다", "반깁스 2주, 통깁스 6주 총 8주만 지나면 재활을 할 수 있겠다 ", "재활 4주만 더 노력하면 걸을 수 있겠다"라는 길이 보였습니다. 


 "걸을 수 있겠다."는 안도감은 그 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정신에 힘을 주었습니다.  이 글이 조금이라도 참고용으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남겨드리겠습니다.



 수술을 결정했다면, 입원은 부기를 빼는 3일을 고려하여 수술 일정을 잡고 빠르게 치료하길 권합니다. 그리고 부기 빼는 것에 집중하면됩니다.


 이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빠른 쾌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댓글로 궁금하신 점 남겨주시면 빠르게 답장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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